Spuit Bridge

Exhibition Details 

Gallery aHsh Spuit Bridge project CJAS

Mar 1 - Mar 27, 2016

11:00 – 18:00

갤러리아쉬 헤이리


Artist  

기민정, 노경민, 박지희, 백인혜, 한진, 황호빈

전시를 준비하며... 


청주창작스튜디오와 인연이 올해로 3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방문한 날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서로가 익숙지 않아 조금은 낯선 분위기였지만, 이내 스튜디오 내 전시와 각 작가분의 작업실과 작품을 보며 숨을 고르듯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업활동에 걸맞은 공간을 보며 이곳에서 창작될 작품들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절한 관계자분과 자신의 작품을 소탈이 설명해주신 작가분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첫 만남의 시간부터 줄곧 청주창작의 열정을 헤이리로 옮겨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갤러리 아쉬의 첫 전시로 Bridge Project 통해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함께하는 갤러리 아쉬는 正道의 기준 속에서 살아있는 갤러리를 목표로 매년 새로운 작가를 찾아 개성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2인 이상의 단체전시에서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는 자신과 다른 특성을 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자 했습니다. 특히 세상 밖으로 소개 되는 전시를 통해 자칫 스스로 우물에 갇히는 우(愚)를 범하지 않고, 각자의 생각을 숨 쉬는 물같이 흐르고 통과시키는 소소한 전환점이 되길 바래 왔습니다. 그리고 3월의 첫날 청주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연계하는 작가분들을 초대하여 헤이리 갤러리아쉬에서의 전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청주 공간에서 하나의 개인으로서 작가로서 많은 소통을 이어왔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헤이리 공간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갤러리 아쉬도 청주창작스튜디오의 작업실 한쪽을 빌려 작가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 마음이 듭니다. 생기 넘치는 실험실의 샬레와도 같은 청주창작스튜디오에서 갤러리아쉬의 스포이트로 옮겨진 작가의 작품들이 이곳 헤이리에서도 아름다운 변화와 힘찬 반응들을 일으켜주길 또한 기대해 봅니다. 


2016년 이른 봄 갤러리 아쉬 대표 한희선

ARTIST WORKS

INSTALLATION VIEWS

floating-button-img